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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전범국 일본이 절대 한국에 사과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O tvN '프리한19'에서 한석준, 전현무, 오상진은 3.1절 100주년을 맞아 '잊지 말아야 할 일본의 만행 19'를 꼽았다.
이날 오상진은 다니엘 린데만이 출연하자 "일본과 늘 비교되는 나라가 독일이다. 1970년 당시 서독 총리 빌리 브란트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유대인 위령탑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를 했다. 그래서 나 뿐만 아니라 세계인 모두의 가슴을 지금도 울리고 있지 않냐"고 운을 뗐다.
이에 한석준은 "진짜 저게 정말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그날 무릎 꿇은 건 한 사람이지만 일어선 건 독일 전체였다!'고 세계의 용서를 받았다는 평가가 있다. 심지어 가장 많은 피해를 본 폴란드에서도 이제는 독일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전현무는 "독일이 일본과 다른 평가를 받는 건 한 번의 이벤트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거다"라고 덧붙였고, 다니엘 린데만은 "메르켈 총리 같은 경우도 계속 '희생자들을 위해, 우리를 위해, 미래 세대를 위해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추가했다.
이어 전현무는 "우리 생전에 일본 총리가 천안 독립기념관 앞에서 무릎 꿇고 사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라고 궁금증을 드러냈고, 다니엘 린데만은 "절대 못 볼 것 같다! 내가 볼 때는 절대 못 볼 것 같다!"고 단호히 말했다.
다니엘 린데만은 이어 "왜냐면 일본은 1965년에 충분히 배상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하니까 그 주장을 번복하진 않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O tvN '프리한19'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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