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덴버가 5연승을 질주했다.
덴버 너겟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니콜라 요키치의 활약에 힘입어 121-1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덴버는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42승 18패를 기록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2연패, 시즌 성적 38승 22패가 됐다.
전반은 덴버가 64-51로 앞섰다. 1쿼터를 29-26으로 마친 덴버는 2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종료 2분 전까지 5점차로 근소하게 앞선 덴버는 자말 머레이의 스텝백 득점과 요키치의 3점포로 59-49,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어 2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요키치의 3점슛이 또 한 차례 터졌다.
요키치는 전반에만 19점을 올리며 덴버 공격을 주도했다. 윌 바튼과 머레이도 전반에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3쿼터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10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가던 덴버는 바튼과 머레이, 요키치의 연이은 3점포에 힘입어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87-71까지 달아났다.
한 때 18점차까지 뒤진 오클라호마시티는 압델 네이더의 득점에 이은 폴 조지의 하프라인 버저비터에 힘입어 점수차를 13점차로 좁히고 3쿼터를 마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버저비터 흐름을 4쿼터 초반 이어갔다. 데니스 슈뢰더의 득점으로 4쿼터를 출발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조지의 자유투 득점과 3점포, 널린스 노엘의 앨리웁 덩크로 89-95, 6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여기에 마키프 모리스의 3점슛과 조지의 득점, 슈뢰더의 3점포로 97-97, 동점을 이뤘다.
역전극은 없었다. 덴버는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폴 밀샙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머레이의 3점포로 재역전했다. 이후 밀샙과 요키치의 자유투 득점 속 근소하게 앞섰다.
이 때 다시 한 번 머레이가 해결사로 나섰다. 2분 15초를 남기고 우중간 3점포를 성공시키며 110-104를 만들었다. 이어 요키치의 레이업 득점과 자유투 득점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승리를 완성했다.
요키치는 36점 10어시스트 9리바운드 등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남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머레이는 결정적 순간 연달아 3점슛을 넣는 등 20점을 올렸다. 밀샙은 12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바튼도 23점을 보탰다.
3쿼터 중반까지 패색이 짙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중반 역전까지 이뤘지만 결국 덴버의 5연승을 막지는 못했다.
[니콜라 요키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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