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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콜라스가 메이저리그 유턴 뒤 성공시대를 쓰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세인트루이스와 4년 6800만 달러(약 760억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MLB.com에 의하면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돼 있으며 옵션이나 옵트아웃 조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2019시즌까지는 계약이 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4년 연장 계약은 202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해당된다.
1988년생 우완투수인 마이콜라스는 2014년까지 '그저 그런' 투수였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3시즌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37경기(10선발) 4승 6패 평균자책점 5.32가 전부였다.
일본 프로야구 무대가 전환점이 됐다. 2015년부터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뛴 마이콜라스는 2015년 13승 3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6년 부상으로 주춤했지만(4승 2패 평균자책점 2.45) 2017년 14승 8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요미우리 주축 선발 역할을 했다. 덕분에 2017시즌 종료 후 세인트루이스와 2년 1550만 달러(약 173억원)에 계약하며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복귀 첫 해 성적은 '예전 빅리그 시절'이 아닌 '요미우리 에이스 모드'였다. 세인트루이스 에이스로 활약하며 18승 4패 평균자책점 2.83을 남겼다. 내셔널리그 다승왕에 올랐으며 올스타에도 뽑혔다.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6위에 올랐다.
덕분에 마이콜라스는 2019시즌 개막전 선발 영광과 함께 거액을 손에 넣게 됐다.
[마일스 마이콜라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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