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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빅뱅의 승리가 과거 여자 아이돌에게 술을 따르라고 말해 중징계를 받은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승리가 운영했던 클럽 '버닝썬'을 두고 성접대 의혹에 이어 마약 검출까지 퍼지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 승리가 케이블채널 tvN '짠내투어'에서 여성 아이돌에게 술을 따르라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 눈길을 끈다.
지난해 8월 방송된 '짠내투어'에 출연한 빅뱅 승리는 구구단 세정에게 "세정 씨가 '짠내투어'에 오셨으니까, 지금 남자가 5명 있습니다. 사람의 위치나 인지도 그런건 다 집어치우고 그 사람의 성향, 스타일만 봤을 때"라며 마음에 드는 남자 한 사람에게 술을 따르라고 말했다.
당시 세정은 "이게 뭐야"라며 맥주를 받아들면서도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해당 장면에 대해 성희롱을 정당화할 우려가 있고, 방송사 자체 심의 과정에서 지적했음에도 불구, 여과없이 방송해 제작진의 성평등 감수성 부재를 드러냈다며 '경고' 중징계를 결정했다.
한편, 승리는 버닝썬 사태에도 불구하고 자카르타 콘서트를 강행하는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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