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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메릴 켈리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어떤 투구를 선보일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3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스데일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메릴 켈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와이번스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한 켈리는 올시즌부터 빅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고향팀 애리조나와 최소 2년 550만 달러(약 61억원), 최대 4년 1450만 달러(약 162억원)에 계약한 것.
켈리의 빅리그행이 더욱 관심을 모은 이유는 켈리가 KBO리그에 입성하기 전까지는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선수였기 때문이다.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 계약을 맺었다.
현지 언론은 켈리를 올시즌 애리조나의 5선발로 예상하고 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의 뎁스차트 역시 켈리를 잭 그레인키-잭 고들리-로비 레이-루크 위버에 이어 5선발 자리에 이름을 올려놨다.
메이저리그 공식 데뷔를 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3월 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을 하게 됐다. 시범경기 첫 등판인만큼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 아무리 시범경기라 하더라도 아직까지 빅리그 경력이 전무한 켈리이기에 투구내용에 있어서는 코칭스태프 눈도장을 찍을 필요가 있다.
켈리가 2019년 첫 실전 등판을 기분 좋게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클리블랜드에서는 대만 출신 1993년생 우완투수인 후치웨이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017년과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11경기(1승 1패 평균자책점 3.52)에 나선 후치웨이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메릴 켈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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