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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클럽 '버닝썬'의 마약, 경찰 유착 등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사건 최초 폭로자인 김상교 씨가 추가글을 올렸다.
김 씨는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에 이번 사건으로 인해 어머니가 겪은 일을 전했다.
그는 "1월 말 처음 뉴스가 나간 후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라며 "'그동안 고생 많았다. 네가 포기할까 봐 사실 얘기 안 했는데, 깡패 같은 놈들이 찾아와서 아들이 잘못했으니 합의하라고 했었다. 근데 나는 너를 범죄자로 만들 수 없었다'"고 했다. 버닝썬 측이 회유를 시도했다는 주장이다.
이어 "저는 어떻게든 이겨내야 했고, 이길 거다"라며 "그게 제 가족을 지키는 거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의 민간인 집단폭행 및 버닝썬 집단폭행"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후 마약, 성범죄 의혹과 함께 클럽과 경찰 간의 유착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26일에는 ‘버닝썬’의 사내 이사로 재직했던 빅뱅의 승리가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YG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고, 승리는 27일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하여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진 = MBC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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