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화성 이후광 기자] 김미연(26, 흥국생명)이 모처럼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정규시즌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시즌 19승 8패(승점 56).
김미연은 이날 공격 성공률 40.74%와 함께 블로킹 1개를 포함 12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지난 4일 기업은행전 이후 4경기 만에 달성한 두 자릿수 득점이었다. 특히 3세트에는 16-15에서 4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미연은 경기 후 “너무 오랜만에 공을 많이 때린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말하며 “시즌 초반 배구하면서 슬럼프를 처음 겪어봤다. 올 시즌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팀에 스며들고 있는 것 같다. 좀 더 잘 맞고 내 리듬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연은 신연경과의 잦은 교체에 대해서도 “시즌 초반에는 조금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몸이 적응하다보니 쉬다가 들어와도 아무 지장이 없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미연이 꼽은 승리 요인은 박미희 감독과 김해란의 조언이었다. 김미연은 “우리도 모르게 초반에 경기 시작할 때 부담을 갖고 들어가는 게 있다. 그러면 (김)해란 언니, 감독님이 부담을 내려놓고 원래 하던 대로 하자고 말해주신다”며 “리듬을 찾아가니까 지고 있어도 잡는 경기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3월 2일 대전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김미연.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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