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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해리 케인 부상 복귀 후 토트넘 홋스퍼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덩달아 4경기 연속골로 펄펄 날던 손흥민도 2경기째 침묵했다.
토트넘은 28일 오전(한국시간0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첼시에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지난 번리전 충격패에 이어 2경기 연속 패배한 토트넘은 승점 60점에 그쳤다. 1위 리버풀(승점69)는 승점 9점차가 되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손흥민도 해리 케인과 함께 선발 출전했지만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케인 딜레마에 빠진 토트넘이다. 팀의 ‘주포’가 돌아왔지만 오히려 공격력이 감소했다. 번리전에는 1골에 그쳤고, 첼시전은 무득점이다. 슈팅 9개를 시도했지만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0개’였다.
토트넘은 케인이 없을 때 손흥민을 앞세워 엄청난 화력을 뽐냈다. 심지어 페르난도 요렌테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하지만 케인이 돌아오자 모든 게 꼬인 느낌이다.
손흥민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케인에 최전방을 내주고 2선으로 내려오자 슈팅 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날도 단 1개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수비에 막혔다.
앞서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의 복귀로 포지션을 바꾼 손흥민이, 케인과 함께 뛸 때 더 잘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케인이 돌아오면서 손흥민은 직접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줄었다. 마치 대표팀 손흥민처럼 과감하게 돌파하고, 때리던 장면이 사라졌다.
물론 손흥민을 향한 견제가 예전보다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지난 해 11월 손흥민에게 50m 슈퍼골을 내줬던 첼시는 이날 손흥민을 집중 견제했다. 또한 팀 전체가 침체에 빠진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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