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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약 등 각종 의혹에 휘말린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경찰 조사 중인 기간에도 클럽을 방문해 난동을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스포츠경항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문호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ㄱ클럽에서 지인과 시비가 붙었다. 클럽 인근에서 난동까지 부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스포츠경향을 통해 “이문호 대표가 클럽 내에서 지인과 시비가 붙었고, 두 사람은 밖으로 나와 서로를 밀치는 등 싸움이 격해졌다”며 “이를 막기 위해 클럽 내에 있던 또다른 지인들이 밖으로 나와 싸움을 말렸고, 이 과정에서 경찰이 출동해 상황이 정리됐다”고 전했다.
ㄱ클럽은 최근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 클럽 몽키뮤지엄이 있던 자리로 알려졌다. 몽키뮤지엄은 승리가 대표이사로 있었던 곳이다. JTBC는 몽키뮤지엄이 유흥주점이 아닌 소매점으로 등록돼 있어 세금을 덜 낸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경찰은 28일 해당 사건에 대해 “당시 클럽 주변에서 폭행시비가 있었다”며 “현장에서 중재 후 상황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MBC는 지난 26일 경찰이 이문호 대표의 머리카락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긴 결과, 마약류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 MBC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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