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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콜로라도가 다저스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우열을 가리진 못했다. 오승환도 휴식을 취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다양한 대타카드를 활용한 가운데 콜튼 웰커(1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가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노엘 쿠에바스(4타수 2안타 1타점)는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1회부터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콜로라도는 1회초 상대의 실책에 편승해 맞이한 찬스서 브랜든 로저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2득점했다. 하지만 1회말 연속 2안타로 맞이한 무사 1, 2루서 코디 벨린저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는 등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2회초 잠시 숨을 고른 콜로라도 타선은 3회초부터 다시 위력을 발휘했다. 이안 데스몬드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주도권을 되찾은 콜로라도는 이어진 2사 2루서 로저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득점을 추가했다. 4회초에는 노엘 쿠에바스도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콜로라도는 이후 불펜투수들이 흔들려 위기를 맞았다. 4회말 팀 내 2번째 투수로 투입한 피터 램버트가 벨린저에게 투런홈런을 맞는 등 2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부진, 또 다시 동점을 허용한 것. 7회말에는 조시 톨리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기도 했다.
타선마저 잠잠한 모습을 보이던 콜로라도는 5-6으로 맞이한 7회초에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선두타자 브렛 보스웰이 3루타를 만들어 1사 3루 찬스를 맞이한 콜로라도는 이어 콜튼 웰커가 투런홈런까지 쏘아 올려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콜로라도의 기세는 8회말에 다시 꺾였다. 선두타자 에롤 로빈슨에게 안타를 내준 후 실책 등이 겹쳐 놓인 1사 3루 위기. 콜로라도는 맷 비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다시 동점을 맞았다.
팽팽한 승부를 펼친 콜로라도는 끝내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콜로라도는 9회초 무사 1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9회말 투입한 저스틴 로렌스가 다저스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해 9-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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