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모라이스호’ 전북 현대가 개막전에서 대구FC와 비기며 개막전 8연승에 실패했다.
전북은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대구 에드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임선영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전북 지휘봉을 잡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데뷔전에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김신욱이 원톱을 맡고 2선은 임선영, 로페즈, 한교원이 자리했다. 중원은 손준호, 신형민이 맡고, 포백 수비는 최철순, 김민혁, 홍정호, 김진수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라이언킹’ 이동국과 ‘관제탑 세리머니’ 문선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대구는 에드가, 김대원, 세징야, 김준엽, 츠바사, 류재문, 황순민, 박병현, 홍정운, 김우석, 조현우가 출전했다.
전북이 경기를 지배했지만, 선제골은 대구가 넣었다. 전반 22분 세트피스 찬스에서 세징야가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김신욱을 앞에 두고 헤딩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전북은 빠르게 동점골을 터트렸다. 임선영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조현우 골키퍼가 버틴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전반 43분 역습 찬스에서 김대원이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옆그물을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팽팽한 흐름 속에 1-1로 끝났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추가골이 터지지 않자,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전북은 이동국, 한승규를 연속해서 투입했고, 대구는 정승원이 들어갔다.
전북의 공격은 계속됐다. 하지만 대구의 두터운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문선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대구도 다리오를 내보냈다.
하지만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전북이 파상 공세를 펼치며 대구 골문을 두드렸지만 대구 수비에 빈 틈이 없었다. 결국 모라이스의 전북 데뷔전은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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