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우리은행이 챔프전 직행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아산 우리은행은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5-67로 승리했다.
2위 우리은행은 2연승을 질주, 뒤집기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이 청주 KB 스타즈를 제칠 경우의 수는 단 하나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KB는 3경기에서 전패해야 한다. 반면, 5위 KEB하나은행은 11승 21패에 머물렀다. 4위 OK저축은행과의 승차는 1경기가 됐다.
빌링스(15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최은실(15득점 3리바운드 2스틸)과 임영희(12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우리은행은 박지현(1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까지 총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1쿼터에 팽팽한 승부를 펼친 우리은행은 26-22로 맞이한 2쿼터 들어 KEB하나은행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 가운데 KEB하나은행의 3점슛도 원천봉쇄,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것. KEB하나은행을 2쿼터 8득점으로 묶은 우리은행은 박다정의 3점슛까지 더해 42-30으로 2쿼터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3쿼터까지 기세를 유지했다. 최은실과 빌링스가 번갈아 가며 득점을 쌓은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3점슛, 김정은의 지원사격을 더해 신지현이 고군분투한 KEB하나은행에게서 달아났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4-48이었다.
4쿼터 초반까지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가던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 잠시 주춤했다. 실책이 쏟아진 가운데 KEB하나은행에 속공을 내줘 추격을 허용한 것. 하지만 김정은과 박혜진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KEB하나은행에 찬물을 끼얹었고, 결국 8점 앞선 상황서 경기종료 부저를 맞았다.
[우리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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