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26점 컴백' GS칼텍스, 현대건설 완파…봄배구 보인다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5년 만의 봄 배구 진출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GS칼텍스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3-0(25-21, 25-18, 25-16)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따낸 GS칼텍스는 18승 11패(승점 51)로 3위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4위 IBK기업은행을 승점 4점차로 따돌렸다. 현대건설은 9승 20패(승점 29). 이제 GS칼텍스는 승점 2점을 더하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알리가 부상에서 돌아온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출발이 좋았다. 김유리의 속공에 이소영의 퀵오픈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한 GS칼텍스는 김유리의 서브 득점으로 13-9 리드를 잡으며 주도권을 잡기 시작, 강소휘의 2연속 득점으로 16-10으로 달아나면서 안정권에 접어 들었다. 알리가 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문명화는 블로킹 3개를 적중하는 등 1세트에서만 4득점을 챙겼다.

기세가 달아오른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소영의 블로킹이 통하고 알리의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9-4의 리드를 안고 출발한 GS칼텍스는 이소영의 한방에 양효진의 공격이 연달아 빗나가면서 17-10으로 넉넉한 점수차를 확보했다. 알리는 2세트에서만 10득점을 집중했다.

반전은 없었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경기 종료를 알렸다. 알리의 백어택에 김유리의 속공으로 8-3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강소휘의 한방으로 15-8로 달아나면서 승리와 가까워졌다.

알리는 이날 경기에서만 26득점을 폭발하면서 GS칼텍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소영은 블로킹 3개 포함 16득점의 활약. 현대건설에서는 마야가 13득점, 양효진이 10득점을 각각 챙겼다.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GS칼텍스 올 시즌 홈 최다인 4200명의 관중이 몰렸다.

한편 이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3-0으로 완파하고 선두 자리로 복귀했다.

[환호하는 GS칼텍스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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