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GK 뷔르키 "지동원에게 막기 쉬운 골 허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도르트문트의 골키퍼 뷔르키가 지동원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아우크스부르크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도르트문트의 지동원은 이날 경기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동원은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의 22라운드에서 올시즌 2호골을 터트린 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도르트문트의 골키퍼 뷔르키는 아우크스부르크전을 마친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두골을 실점해 실망스럽다. 불필요한 실점이었다. 상대 골문앞에서 충분히 타격하지 못했고 상대 골키퍼 코벨이 매우 잘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지동원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 "막아내기 쉬웠던 골을 허용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도르트문트의 파브레 감독은 "상대는 실질적으로 득점기회가 없었지만 우리는 1-2로 패했다.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지동원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전반 24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23분에는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감각적인 왼발 로빙 슈팅으로 골망을 또한번 흔들며 아우크스부르크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편 리그 15위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활약과 함께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리그 선두 도르트문트는 지동원에게 수비진이 무너지며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지 못했고 리그 선두 자리를 2위 바이에른 뮌헨에게 위협받게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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