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홈 15연승을 질주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찰스 로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04-72, 32점차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홈 1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시즌 전체로 보면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32승 14패. 반면 6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DB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22승 26패가 됐다.
초반 전자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와 로드의 득점 속 13-4로 앞섰다. 강상재와 로드는 팀의 첫 13점을 합작했다. 이어 교체 투입된 김낙현과 기디 팟츠의 3점슛 3방까지 나왔다. 22-11, 전자랜드가 더블 스코어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흐름은 더욱 일방적이었다. 전자랜드는 상대에게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12점을 연속으로 뽑았다. 반면 DB는 2쿼터 시작 5분이 지난 뒤에야 첫 득점을 올렸다. 김상규까지 득점에 가세한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버저비터 득점 속 50-24, 26점차 우세 속 전반을 끝냈다.
로드는 리온 윌리엄스와의 맞대결에서 일방적 우세를 보이며 전반에만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팟츠도 14점을 올렸으며 강상재도 9점을 보탰다.
반면 DB는 야투 적중률, 리바운드에서 현저히 밀리며 전반 내내 끌려갔다. DB는 전반 야투 성공률 32%(34개 시도 11개 성공·전자랜드 67%), 리바운드 13-22로 뒤졌다.
3쿼터 흐름 역시 다르지 않았다. 중심에는 3점포가 있었다. 전자랜드는 팟츠, 강상재를 비롯해 박찬희, 로드, 김상규, 정효근까지 3쿼터에만 6명이 3점슛을 가동했다. 8개를 시도해 6개를 성공시키며 적중률 75%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3점슛 폭발 속 한 때 32점차까지 앞섰다.
81-53으로 4쿼터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홈 15연승을 완성했다.
로드는 윌리엄스와의 골밑 대결에서 완승하며 26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팟츠도 23점을 올렸으며 강상재 14점(5리바운드), 김낙현 14점, 김상규 10점 등 국내 선수들도 제 몫을 했다.
정효근은 7점과 함께 어시스트 8개, 리바운드 6개를 기록했다.
DB에서는 마커스 포스터가 3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공수에서 완패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전자랜드 로드(첫 번째 사진), 팟츠(두 번째 사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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