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득점’ 서동철 감독 “소득 많은 경기였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12명 모두 득점을 올리는 등 KT의 화력이 폭발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00-7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위였던 KT는 3연승을 질주, 플레이오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점수 차에서 알 수 있듯, KT의 완승이었다. KT는 고른 득점분포, 압도적인 제공권 장악 등을 묶어 1쿼터를 32-17로 마쳤다. KT는 2쿼터에도 3점슛이 꾸준히 나오는 등 화력을 유지했고, 2쿼터를 62-34로 마무리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KT는 3쿼터 중반부터 외국선수를 모두 불러들이는 등 선수를 고르게 기용,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한 끝에 경기를 끝냈다.

KT는 경기에 출전한 12명 모두 득점을 올렸다. 마커스 랜드리(18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훈(16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이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전체적인 경기력이 1~2라운드를 떠올릴 정도로 좋았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야 할 것 같다. 자신감을 찾아가는 경기가 될 것 같다. 빠른 공격을 주문했는데 경기 초반부터 허훈, 김윤태가 잘 이끌어줬다. 주문을 잘 이행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서동철 감독은 이어 “1쿼터 초반 수비는 안 좋았다. 2-3 지역방어로 바꾸며 효과를 본 게 괜찮았다. 생각지 않았던 지역방어가 잘 이뤄진 것도 승인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서동철 감독은 더불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쉴 선수들은 쉬면서 여유 있는 경기를 했다. 여러 소득이 있는 경기였다. 덴트몬이 아직 100%는 아니다. 컨디션 조절만 적절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서동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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