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부산 KT 가드 허훈이 공수에 걸쳐 활약,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허훈은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16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로 활약했다. 3점슛은 3개 가운데 2개 넣었다. KT는 허훈이 활약한 가운데 출전선수 모두 득점을 기록, 100-71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허훈은 이날 단 21분 6초만 뛰었다. KT가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쳐 3쿼터 중반까지만 뛰었다. 출전시간은 짧았지만, 허훈은 공수에 걸쳐 활발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KT의 완승에 기여했다.
허훈은 경기종료 후 “매 경기 중요한 시점이다. 이겨서 기쁘다. 6강을 가고 싶은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 준비했던 대로 잘 이뤄졌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허훈은 이어 “시즌 초반 부상으로 몸이 안 좋았는데 팀에서 기회를 주셨다.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비시즌에 대표팀 갔을 때부터 슛 연습을 많이 했다. 슈팅훈련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4위 KT는 3연승을 질주, 3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또한 7위 원주 DB와의 승차는 3경기까지 벌렸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남은 일정은 7경기. 2013-2014시즌 이후 5시즌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셈이다.
허훈은 “DB, 삼성과의 경기가 중요했다. DB를 이겨 플레이오프에 더 가까워졌다. 가게 된다면 처음 올라가게 되는 거라 아직 모르겠다. 가게 되면 좋을 것 같다. 더 신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한 허훈은 함께 데뷔한 양홍석과 더불어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KT의 미래’라는 평가대로 일찌감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셈이다.
허훈은 이에 대해 “함께 프로에 온 만큼, 같이 잘해야 팀도 플레이오프에 간다. 감독님, 코치님이 많은 부분을 알려주시는데, 함께 뛰면 플러스 요인이 많다”라고 말했다.
[허훈.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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