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데뷔전을 치른 문창진이 짧은 출전 시간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앞으로 좋은 모습을 약속했다.
인천은 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에서 제주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제주 최창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무고사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개장 이래 최다 관중인 1만 8541명이 찾아 뜨거운 축구 열기를 자랑했다.
문창진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41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짧은 출전 시간으로 많은 걸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문창진은 “시간이 너무 짧았다”고 아쉬워하면서 “남해 동계훈련 기간 부상으로 훈련으로 많이 못했다. 아직 몸이 70% 정도다”고 말했다.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한 인천 축구 팬들의 열기에 대해선 “정말 놀랐다. 홈 팬들의 열정이 정말 대단했다. 경기장도 정말 좋은 것 같다”고 엄지를 세웠다.
창의적인 공격형 미드필더인 문창진은 인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준 카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창진은 “인천이 2명의 플레이메이커를 쓰는데, 사실 조금 낯설기도 하다. 1명이 서는 것에 익숙했는데 인천에서는 두 명이 그 역할을 한다. 적응해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시작이다. 데뷔전에서 많이 못 뛰어 아쉽지만, 빨리 몸을 끌어올려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웃었다.
실제로 욘 안데르센 감독도 인천의 뉴페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부터 엄청난 활약을 하긴 어렵다. 하지만 적응이 끝나면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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