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베이징 궈안의 슈미트 감독이 김민재와 바캄부의 출전을 놓고 고민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1일(한국시각)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9 중국 슈퍼리그 개막전에서 베이징 궈안의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 활약하며 중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중국에서의 외국인 선수 규정으로 인해 상하이 상강과의 슈퍼컵에선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던 김민재는 우한과의 슈퍼리그 경기에선 바캄부 대신 출전기회를 얻어 풀타임 활약했다. 베이징 궈안은 김민재와 함께 비에라와 아우구스토가 외국인 선수로 출전했고 아우구스토의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우한에 1-0 승리를 거뒀다.
베이징의 슈미트 감독은 2일 중국 사커차이나를 통해 김민재의 투입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슈미트 감독은 "바캄부와 김민재를 교체하는 것은 정말 어려웠다"며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상대가 내려서서 싸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우리는 수비진에 스피드와 피지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수비수 김민재와 유다바오의 활약이 좋았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출전으로 인해 우한전 엔트리에 제외된 바캄부에 대해선 "바캄부도 경기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오늘은 그렇게하기 매우 어려웠다. 김민재 역시 팀에 녹아들어야 하고 만족스러운 활약이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올해 우리는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고 많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모든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슈미트 감독은 바캄부 대신 공격수로 출전한 장유닝에 대해선 "이번 경기는 공격수들에게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는 5명의 수비수와 3명의 미드필더를 두고 경기했다.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에게는 어려운 경기였다"면서도 "장유닝은 팀을 위해 노력했고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민재가 데뷔전을 치른 베이징 궈안은 오는 6일 김민재의 친정팀 전북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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