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대표팀의 공격수 우레이가 중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우레이는 2일 오후(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바야돌리드와의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에스파뇰의 3-1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우레이는 다르델의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 언론들은 우레이의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 소후닷컴은 '프리메라리가에서 중국 선수가 기록한 첫 골이다. 우레이는 중국 축구에 역사적인 기록을 만들어 냈다. 3731일 만에 중국 선수가 유럽 5대리그서 골을 터트렸다. 지난 2008년 코트부스에서 활약하던 샤오 지아이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골을 터트린 후 중국 선수가 유럽 빅리그에서 터트린 첫 골'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우레이의 커리어에 역사적인 순간일 뿐만 아니라 중국축구에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우레이는 지난시즌 중국 슈퍼리그서 득점왕에 오르며 소속팀 상하이 상강의 리그 우승과 함께 MVP까지 차지했다. 올해 아시안컵 활약 이후 에스파뇰로 이적한 우레이는 프리메라리가에서 데뷔골을 성공시켜 유럽무대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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