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김남길의 섬세함, 나의 터프함과 '케미' 잘 맞아" [화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하늬의 화보가 공개됐다.

이하늬는 지난달 28일 발행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를 통해 영화 '극한 직업'과 SBS 금토드라마 '열혈 사제'의 털털하고 유머러스한 매력 뒤에 감춰왔던 건강한 미모를 자랑했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하늬는 '극한직업'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현장에서도 같이 구르고 야참도 항상 같이 먹고. 정말 형제처럼 지냈다. 독수리 5남매가 맞지만 사실상 독수리 5형제였다. 형제들과 단톡방이 따로 있다. 지금도 두 시간에 한 번 씩은 알람이 울린다. 유난스럽게 보일 수도 있는데 아직은 어쩔 수 없다. 안보면 금단현상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열혈사제'에서 김남길과의 찰떡 호흡에 대해선 "김남길 선배님과는 5년 전에 '상어'라는 작품을 함께 했다. 서로에 대한 검증이 끝난 상태이다 보니 '안녕하세요 누구입니다'를 생략하고 편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내가 터프한 면이 많아서 그런지, 김남길 선배님만의 섬세함이 너무 좋다. 그래서들 '케미'라고 하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극한직업'에 이어 '열혈사제'까지 연타석 홈런을 친 이하늬. 코미디 연기의 비결을 묻자 "코미디는 진짜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다. 모든 장르가 그렇지만, 돌아가는 줄넘기의 속도와 리듬을 정확히 알고 몸을 맡기지 않으면 너무 과하거나 아무것도 아닌 연기가 된다. 근데 난 사실 코미디를 코미디라고 생각하고 연기한 적이 없다. 매번 엄청 심각하고, 엄청 절박했다. 웃긴다기 보다는 상황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극한직업'때도 '아, 맞다. 우리 코미디였지' 매번 모니터 하면서 깨닫곤 했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천만 배우가 된 것에 대해 "아주 좋은 선물을 받았지만 그게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아는 나이다. 이 모든 게 선물 같다. 선물, 의외, 기적. 요새 나를 감싸고 있는 세 단어다"라고 답했다.

더 많은 이하늬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이컷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 = 하이컷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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