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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기대 이상 강렬하고, 섹시하다.
보이그룹 인피니트 멤버 장동우가 군 입대를 앞두고 데뷔 첫 솔로 앨범을 냈다.
장동우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솔로 미니앨범 '바이(Bye)'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혼자 있는 게 어색하다"며 웃었다. 2010년 인피니트 데뷔 후 9년 만의 첫 솔로다.
'바이'에 대해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장동우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인 동시에 'Beside You Every moment(모든 순간 너의 옆에)'란 중의적인 뜻이 담겨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인피니트 데뷔, 유닛 데뷔 전부 다 잠은 잘 잤다. 하지만 쇼케이스 5분 전부터 긴장이 확 크게 왔다"는 장동우는 첫 솔로 데뷔에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장동우는 '바이'가 "어디에 긴 여행을 다녀오든, 항상 모든 순간 여러분 옆에 있겠다는 뜻"이라며 "외롭거나 보고 싶을 때 제 목소리를 들어달라는 의미"라고 전하기도 했다.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인 탓이다. 의경에 최근 지원한 장동우는 이날 "의경 합격 발표는 3월 8일에 나온다"며 "통지서가 나오면 바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일 먼저 (지난해)9월에 통지서가 나왔는데, (이)성열 씨가 조금만 더 하고 가자며 성열 씨가 붙잡았다"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
인피니트에선 메인 래퍼이지만 장동우는 보컬 능력도 갖추고 있어 이번 '바이' 타이틀곡 '뉴스(NEWS)'에 팬들의 기대감이 컸다.
인피니트 활동 중 보컬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지 묻자 장동우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저희 대표님 목표가 동방신기 선배님들처럼 인피니트 모두 노래를 잘하는 것이었다"며 "전 화음에 자신 있었다"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
'뉴스'는 "몽환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슬로우 템포 곡으로 노래와 랩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한층 여유로워진 장동우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노래"라며 "이별을 고하는 시점부터 그 후의 혼란스러움과 그리움을 다소 절제된듯하게 표현했다"는 게 소속사 설명이었다.
사랑이란 주제 때문에 장동우도 '뉴스'를 "질문 같은 노래, 답이 없는 노래"라고 이별 후 잊을 수 없는 사랑에 중점을 둬 강조했다.
특히 장동우는 솔로 데뷔가 "제 가족들의 소원이었다"며 "10년차가 되면서 사람의 소중함을 느낀다. 앞으로 행실을 열심히 갈고 닦겠다"며 현장을 가득 메운 취재진에게도 고마워했다.
이 밖에도 '바이' 앨범에는 격렬한 장동우의 퍼포먼스가 듣는 이의 가슴까지 숨가쁘게 하는 댄스곡 '파티 걸'이 '뉴스'와는 사뭇 다른 매력으로 장동우의 첫 솔로 데뷔 완성도를 높였다.
4일 오후 6시 발표.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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