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FA 내야수 김민성이 사인&트레이드를 통해 LG로 간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4일 전화통화서 "김민성이 사인&트레이드에 의해 LG로 간다. 2일 합의했고, LG로부터 대가를 받는 조건에도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키움과 LG는 아직 공식발표를 하지 않았다. KBO로부터 이 거래에 대한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민성은 노경은과 함께 FA 시장 미계약자였다. 그러나 미국 진출을 꾀하는 노경은과는 달리 30대 초반의 공수를 겸비한 내야수 김민성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있었다. 마침 3루수 자원이 마땅치 않은 LG가 김민성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키움은 수년간 김민성을 주전 3루수로 활용했다. 그러나 송성문, 장영석 등 3루를 볼 수 있는 내야수 자원이 풍족하다. 굳이 김민성에게 거액을 주고 FA 영입을 할 이유가 없다. 키움은 김민성과 FA 계약을 맺고 LG에 내주는 조건으로 현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시점에선 KBO 승인만 남았다.
김민성은 2007년 롯데에 입단, 2010년 넥센으로 이적했다. 통산 1177경기서 3802타수 1056안타 타율 0.278 99홈런 528타점 505득점을 기록했다. 김 단장은 "빠르면 5일 공식 발표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김민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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