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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신성우가 아내와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4일 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선 신성우가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이날 신성우는 아내와 크게 싸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바이크 타고 여행을 갔다. 사소한 것 가지고 싸웠는데 제가 자존심을 세게 부렸다. 화를 격하게 부렸다. 지금 보면 참 바보 같은 짓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때 뒤통수를 친 게 이 정도까지 내가 화를 냈으면 헤어졌다. 누가 봐도 그 상황에선 택시를 타고 바로 집으로 가버리거나 연락을 안 해도 할말이 없을 정도의 화를 냈다"는 것.
이어 "마침 태풍에 폭풍이 몰아쳤다. 바이크를 더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서울에 가려고 시동을 걸었는데 와이프가 헬멧을 가지고 오더니 뒷자리에 앉더라.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넘어 세시간 정도 겨우 겨우 안정권인 양평에 진입하고 나서 '괜찮아?' 했더니 '괜찮아 배고파' 그러더라. 이 시간 동안 내 뒤에서 나를 꼭 안 고 아무 말 없이 있는 모습이 이 친구와는 세상 어디라도 갈 수 있을 것 같더라"며 "지금은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웃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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