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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승윤이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하차하려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4일 밤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개그맨 이승윤과 배우 류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8년째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 중인 이승윤에게 “첫 촬영 후 그만두려고 하셨다고”라며 운을 뗐다.
이승윤은 “처음에는 PD님이 ‘힐링 느낌으로 가는 거다’ 그리고 ‘너 단독이다’고 했다. 단독 MC니까 얼마나 의미가 크겠냐”며 “갔는데 자연인분께서 전라로 계셨다. 하루를 거기서 자야 되는데 박스를 주면서 자라고 했다. ‘이게 뭐지?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이게 무슨 힐링이지?’ 싶었다. 음식 자체도 적응이 안 되다 보니 잘 못 먹겠더라. 생선 대가리 카레를 먹었다. 1회 때 그걸 먹고 우연치 않게 눈빛 짤이 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 문제의 ‘전설의 눈빛짤’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윤은 “원래는 맛있는 카레를 해주셨는데 어르신께서 냉장고가 없어 계곡물에 담가놓은 생선 대가리를 가지고 오셨다. 날이 워낙 더우니까 구웠는데 냄새가 벌써 상한 냄새가 났다”며 “생선 대가리 카레가 1회, 2회가 고라니 간이었다. ‘이제 그만두겠다. 진짜 못하겠다’며 PD님한테 가서 싸웠다. 그 사이 첫방이 나갔는데 대박이 났다. 그때 마음이 막 흔들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저렇게 고생을 많이 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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