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김태균이 가정사를 공개했다.
4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 신동엽은 8년째 노는 형과 뒷바라지에 지친 엄마가 고민이라는 동생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김태균은 "잠깐 내 얘기 좀 하겠다. 나는 아버지가 여섯 살 때 돌아가시고 4남매를 어머니 혼자 키우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 형하고 비슷하다. 그런데 어머니는 형한테 맨날 욕하면서도 돈 주고. 어머니가 5년 전에 돌아가셨다. 형이 지금까지도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현재 편의점 아르바이트 중이다. 때문에 내가 형을 집 근처에서 건사를 하고 있는데 절대 변하지가 않더라고"라고 고백한 김태균.
마지막으로 그는 "어머니가 계속 끼고 계시다가 어머니가 없는 세상에서 형은 또 동생이 챙길 수밖에 없는, 동생의 짐이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 형을 조금 더 냉정하게 혼자서 독립적으로 살 수 있게 어머님이 차갑게 대하시면 훨씬 더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나는 이미 그걸 겪어봤기 때문에"라고 경험담에 빗댄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사진 =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