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990년대 미국 인기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연 '딜런' 역을 맡아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배우 루크 페리가 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52세.
버라이어티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루크 페리는 최근 뇌졸중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다 이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페리는 아들 잭과 딸 소피, 아내 웬디 메디슨 등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세상을 떠났다”면서 “루크 페리를 위한 응원과 기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하이오 맨스필드에서 태어난 그는 배우가 되기 위해 고교 졸업 이후 LA로 건너왔다. 16살 때부터 ABC ‘러빙’, NBC ‘어나더 월드’ 등에 출연하며 두각을 나타낸 그는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를 무대로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1990년대 대표적 인기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연을 맡아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고, 페리는 아이돌 스타로 떠올랐다. 1992년 7월호 베이티페어의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다.
1990년부터 10년간 시리즈로 방송된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은 당시 한국에서도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영화 ‘제5원소’에도 출연한 바 있다.
그의 별세 소식에 팬들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안타깝다”며 애도의 뜻을 보내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