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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호란이 3번의 음주운전에 대한 사과를 했다.
호란은 지난달 25일 방송된 OBS '웅산의 우연한 라이브'에 출연해 3년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호란은 먼저 "어떤 식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맞나 고민이 많았다. 말 한두마디로 쉽게 털어버릴 수 있는 이야기도 아니지 않나. 많은 분들이 실망하시고 분노하셔서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음주운전 이후 심경을 전했다.
그는 "섭외 연락을 받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 무섭기도 하고 '지금 내가 얼굴을 내밀어도 되나'라는 생각도 들더라. 방송 전 미팅을 하는데 제작진에게 오히려 '괜찮겠냐'고 물어봤다"며 "지금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며 죄송하단 말도 전하고 싶었다. 햇수로는 3년 됐는데 계속 생각했다. 앞으로 어떻게 나를 받아들이고 해나가야할까 고민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호란은 "혼날 건 호되게 혼나겠다"면서 "당연한 거다. 평생동안 그렇게 살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혹시나 방송을 안좋게 이용하진 않아야 된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고 왔다"라고 밝혔다.
한편 호란은 2004년과 2007년에 이어 2016년까지 세 번의 음주운전을 했다.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700만 원의 벌금형과 2년간 운전면허 취득이 불가됐으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사진 =OBS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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