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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9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에 적색등이 켜졌다. 어깨통증으로 등판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현지언론들은 5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는 커쇼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의 몸 상태는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지만, 개막전까지 완벽한 몸 상태가 되진 못할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다저스는 오는 29일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시즌 홈 개막전 선발투수로 커쇼를 낙점했다. 다저스의 올 시즌 첫 경기며,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커쇼는 9년 연속 선발 등판 기록을 이어가는 셈이었다. 다저스는 커쇼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지난 8년간 7승 1패로 재미를 봤다.
하지만 커쇼는 최근 들어 어깨염증이 발견돼 시범경기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캐치볼을 진행하며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라고 밝혔지만, 시즌 개막일에 맞춰 경기력을 끌어올리기엔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하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 팀은 선발투수 전력이 좋다. 커쇼가 모든 면에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여유를 줘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개막전 선발투수로 대안을 찾아야 하는 셈이다.
MLB.com에 따르면, 커쇼가 제외될 경우 다저스의 시즌 초반 5선발 로테이션은 워커 뷸러, 리치 힐, 류현진,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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