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클리퍼스가 갈 길 바쁜 레이커스의 발목을 잡았다.
LA 클리퍼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LA 레이커스와의 2018-2019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13-105로 승리했다.
다닐로 갈리나리(23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루 윌리엄스(21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서부 컨퍼런스 7위 클리퍼스는 3연승을 질주, 6위 유타 재즈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8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4.5경기 뒤진 10위에 머물던 레이커스는 3연패에 빠졌다.
클리퍼스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패트릭 베벌리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렸지만, 르브론 제임스를 봉쇄하는 데에 실패해 초반 흐름을 넘겨준 것. 클리퍼스는 윌리엄스도 분전했지만, 1쿼터를 26-34로 마쳤다.
클리퍼스는 2쿼터 들어 분위기를 뒤집었다. 갈리나리를 비롯해 다양한 선수들이 3점슛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가져온 것. 윌리엄스, 몬트리올 하렐의 지원사격도 큰 힘이 됐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1-57이었다.
클리퍼스는 3쿼터에 접전을 펼쳤다. 클리퍼스는 르브론 제임스, 라존 론도 등 고른 득점분포를 보인 레이커스에 고전했으나 갈리나리 역시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맞불을 놓았다. 4쿼터 중반 동점을 이루는 등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클리퍼스는 4쿼터 막판 윌리엄스가 연달아 중거리슛을 터뜨려 91-85로 3쿼터를 끝냈다.
3쿼터 막판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하렐이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려 레이커스에 찬물을 끼얹은 클리퍼스는 갈리나리의 3점슛, 하렐의 골밑득점을 묶어 4쿼터 중반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클리퍼스는 랜드리 샤멧도 3점슛을 넣는 등 꾸준히 화력을 발휘했고, 결국 8점 앞선 상화서 마침표를 찍었다.
[다닐로 갈리나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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