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아산 우리은행의 베테랑 포워드 임영희가 WKBL 사상 첫 정규리그 6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임영희는 지난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599번째 경기였으며, 오는 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를 통해 WKBL 최초의 600경기 출전에 도전한다.
마산여고를 졸업한 임영희는 1999년 신세계 쿨캣에 입단,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00년 겨울리그 단 한 시즌을 제외한 전 시즌을 소화하며 성실함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2009~2010시즌부터 10시즌 동안 단 4경기만 결장하는 등 선수로서의 자기 관리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임영희는 위성우 감독이 부임한 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우리은행의 통합 6연패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2012~2013시즌에는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동시에 석권했으며, 2013~2014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도 수상했다.
지난 2017년에는 WKBL 창립 20주년을 맞아 실시된 여자프로농구를 빛낸 12명의 선수 ‘GREAT 12’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오는 8일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 6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 달성으로 WKBL의 새 역사를 쓸 예정이다.
▲ WKBL 역대 경기 출전 수
1위 임영희(우리은행) 599경기
2위 신정자(전 신한은행) 586경기
3위 변연하(전 KB) 545경기
4위 곽주영(신한은행) 515경기
5위 이미선(전 삼성생명), 허윤자(전 삼성생명) 502경기
[임영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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