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즈라 밀러 인디밴드 ‘썬즈 오브 언 일러스트리어스 파더’, 5월4일 내한공연 확정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케빈에 대하여’, ‘신비한 동물사전’, ‘저스티스 리그’ 등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에즈라 밀러’가 이끄는 3인조 인디 밴드 ‘썬즈 오브 언 일러스트리어스 파더’가 오는 5월, 단독 공연으로 다시 한국을 찾는다.

뉴욕 브루클린을 거점으로 결성된 ‘썬즈 오브 언 일러스트리어스 파더(Sons of an Illustrious Father, 이하 썬즈)’는, 어쿠스틱 듀오로 시작해 5인조 밴드를 거쳐 현재 에즈라 밀러(Ezra Miller), 조쉬 오빈(Josh Aubin), 라일라 라슨(Lilah Larson), 세 명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멤버 모두가 보컬과 곡 작업에 참여하고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 등의 여러 악기를 번갈아 연주하는 형태로 각자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밴드 스스로가 ‘장르 퀴어(genre-queer)’라고 표현한 이들의 음악은 포크에서 힙합, 로큰롤, 펑크, 일렉트로닉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대담한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코믹콘 서울’의 게스트로 에즈라 밀러의 첫 내한이 성사되었고, 내한 일정에 맞춰 양일간 ‘썬즈’의 단독 공연까지 진행되면서 국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진지하면서도 다정한 태도로 팬들과 교감을 나누는 에즈라 밀러의 팬 서비스는 큰 화제가 되었고, 공연 둘째 날에는 한글로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멤버끼리 바꿔 입고 무대에 올라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즈라 밀러는 한국 팬이 선물한 두루마기를 입고 공개석상에 등장하는 등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바 있는데,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수현’과의 돈독한 우정을 선보이며 공식 행사가 아닌 개인 일정으로 다시 한국을 깜짝 방문해 한식을 즐기고 캐릭터숍, 영화관 등 서울 곳곳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내한 공연의 열기를 기억하고 있는 팬들은 물론 공연을 놓친 수많은 팬들이 ‘썬즈’의 내한을 기다렸고, 마침내 오는 5월 단독 공연을 확정 지으며 팬들의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썬즈 오브 언 일러스트리어스 파더’의 내한공연은 2019년 5월 4일 오후 7시,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된다.

[사진 = 라이브네이션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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