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T가 다저스 마이너팀을 상대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KT 위즈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카멜백 렌치에서 진행된 LA 다저스 마이너팀과의 평가전에서 4-8로 패했다.
이강철 KT 감독과 자일 페르난데스 다저스 마이너팀 감독의 인사로 시작된 스프링캠프 6번째 평가전에서는 좌완 금민철이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어 이대은, 조현우, 주권, 최건, 김재윤 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은 황재균이 리드오프를 맡았고, 강백호-멜 로하스 주니어-유한준은 중심타선을 구성했다.
금민철은 2회 홈런을 허용했지만 느린 변화구로 타이밍을 뺏으며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기록했다. 2번째 투수로 나선 이대은은 최고 149km를 던졌고, 주권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건과 김재윤도 1이닝씩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초반에 직구에 고전했지만, 적응한 이후에는 분전했다. 특히 윤석민은 전 경기 2안타에 이어 이날도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심우준과 김병희도 각각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금민철은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활용해 타자들의 스윙을 이끌어 내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시즌을 앞두고 구종을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남은 캠프 기간 동안 잘 준비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T는 오는 6일 오전 2시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 구장에서 시애틀 매리너스팀과 스프링캠프 마지막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민철. 사진 = KT 위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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