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이 연습경기서 난타전 끝에 KIA를 제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2-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합의 하에 12회말까지 진행됐으며, 삼성은 이날 승리로 연습경기 3연승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저스틴 헤일리가 5이닝 1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기대감을 심어줬다. 박한이는 결승타를 터뜨렸고, 이적생 김동엽은 솔로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헤일리가 줄곧 무실점 행진을 펼쳐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삼성은 0-0으로 맞이한 4회말 선취득점을 올렸다. 다린 러프와 김동엽의 볼넷, 김헌곤의 안타를 묶어 만든 무사 만루 찬스서 박한이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것. 기세가 오른 삼성은 이후 김상수도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는 등 4회말에 총 4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6-2로 쫓긴 7회말 김동엽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총 3득점을 추가, KIA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사전에 합의한 대로 정규이닝 이후에도 경기를 이어간 삼성은 10~11회초 들어 불펜이 흔들렸지만, 9-8로 맞이한 11회말 3득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친 헤일리는 “KIA 타자들을 기억하는 것, 직구 제구에 신경을 많이 썼다. 몸은 시즌에 맞춰 잘 만들어지고 있다. 정규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중심타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김동엽은 “캠프에서는 홈런을 의식하지 않고 컨택 위주의 타격을 하고 있다. 수비훈련 역시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다. 시즌에 맞춰 몸 상태도 잘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저스틴 헤일리.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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