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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여진구가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여진구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의 한 카페에서 최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신하은 연출 김희원)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해 드라마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여진구는 일에 대한 열정을 보이며 "지금은 열애에 대한 생각이 잘 안 든다.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조금 더 연기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다. 제 성격이 여러 가지를 한번에 못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그런 감정이 잘 안 생긴다. 계속해서 성장해나가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제가 좋아하는 걸 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물론 연애 관계를 맺은 것만 아닐 뿐이지, 애틋함이나 이런 감정을 아예 안 느껴본 건 아니다"라고 당당히 덧붙여 폭소케 했다. 여진구는 "드라마를 통해 수도 없이 사랑을 했다. 그래서 더 연애를 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드는 것일 수도 있다. 어렸을 때부터 '해를 품은 달' 등으로 드라마틱하고 애틋한 사랑을 하지 않았나. 연기한다고 해서 감정이 안 느껴지는 건 아니다. 그래서 그 감정에 대해서 지치는 것도 있다. '이렇게 화살을 맞아가면서까지 사랑한다고?' 싶기도 하다. 연애는 안 해봤지만 어려운 거라는 건 알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지난 4일 종영한 '왕이 된 남자'는 영화 '광해'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시청자들의 기대에 힘입어 첫 회부터 호평을 받은 '왕이 된 남자'의 최종회 시청률은 10.9%(닐슨코리아,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웰메이드 사극의 진수를 자랑했다.
[사진 = JANUS ENT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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