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윤욱재 기자] 정말 올해는 다를까. 롯데 우완투수 김원중(26)은 191cm의 큰 키에서 강속구를 내리 꽂을 수 있는 매력적인 투수다. 롯데 동료 선수들도 "저렇게 좋은 공을 갖고 있는데 당연히 10승은 해야하지 않나"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대에 마땅한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 지난 해 풀타임 선발로 나섰으나 8승 7패 평균자책점 6.94로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투수진 재건이 절실한 롯데는 이번에야말로 정말 김원중의 성장이 필요하다. 일단 출발은 괜찮다. 지난 5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4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이다.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이날 김원중의 투구를 지켜본 양상문 롯데 감독은 "그동안 투구에 힘이 들어가면 높은 볼이 많아져서 실투가 많았는데 이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항상 주문했던 부분이다"라면서 "제구가 낮게 잘 이뤄졌고 그러면서도 볼 스피드도 떨어지지 않았다. 예전보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는 공이 많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많은 이닝을 던진 것이 아니라 크게 할 말은 없다.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많은 스트라이크를 넣으려 했고 빠른 템포로 승부를 하고자 했다"고 이날 등판에서 신경을 쓴 부분을 이야기한 김원중은 "무엇보다 건강해야 시즌 때 제 실력이 나올 수 있기에 몸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선발투수가 되기 위해 체력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습경기에서 보여준 호투를 정규시즌에서도 보여준다면 김원중과 롯데 모두 한 단계 비상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우선 양상문 감독이 내준 과제부터 통과해야 가능한 이야기다. 캠프 막바지인 현 시점에서 나타난 결과는 긍정적이다.
[김원중.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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