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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생일' 전도연이 설경구와 18년 만에 만난 소감을 전했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생일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설경구, 전도연과 이종언 감독이 참석했다.
설경구와 전도연은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후 약 18년 만에 작품으로 만났다. 설경구는 전도연에 대해 "촬영 전에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포스터를 봤다. 촬영장에서도 이야기했는데 정말 똑같다. 18년 간 사람이 이렇게 변함이 없을 수가 있나 싶다. 정말 똑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전도연은 설경구에 "그 전보다 더 멋있게 나이가 들어가는 것 같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때는 설렘이 없었다면, 지금은 가끔 설경구 씨를 보면 가끔 설렘이 느껴지는 남성미가 생긴 것 같다"라고 전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다. 오는 4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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