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전세계 수영스타들이 집결하는 광주에 대회을 주관하는 FINA(국제수영연맹) 깃발이 올라갔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는 6일 "광주시는 오전 시청사 앞 광장에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주관하는 FINA기가 광주광역시청사 앞에 게양됐다. 사실상 대회 카운트다운도 돌입했다"라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 김동찬 시의회 의장, 장휘국 시교육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게양식 및 마스코트 조형물 제막식이 진행됐다. 대회 개막까지는 128일 남았다.
특히 코넬 사무총장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직접 FINA기를 게양했다. 코넬 사무총장이 완벽한 대회를 자신하는 등 성공 개최 가능성과 함께 대회 분위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용섭 시장은 "지난달 19일 이낙연 국무총리님 주재로 국제경기대회 지원위원회가 열려 정부 차원의 지원과 함께 수영대회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 개최의 관건인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의 대회 참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께서 북한 체육부 장관을 만나 공식적으로 대회 참가를 요청드렸고, 저의 초청서한도 전달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용섭 시장은 "올 여름 광주시민의 저력으로 또 한 번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를 기대한다. 대회를 준비하는 우리도, 대회에 참석하는 선수들과 관광객들도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코넬 사무총장은 "FINA가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 중에 있는데 광주는 아주 특별한 경기장을 준비하고 있다. 대회 준비를 지원해주신 이용섭 시장과 의회, 한국정부에 감사드린다"라고 화답했다.
코넬 사무총장은 이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시민의 참여가 절실한 순간이다. 시민들의 참여와 열기가 세계 곳곳에 퍼지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창작국악실내악단 '도드리'의 재능기부 공연이 더해져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광주시는 주최도시의 상징인 시청사에 FINA기를 게양해 대외적으로는 광주가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도시라는 점을 알리고, 대내적으로는 시민들이 힘을 합쳐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자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시는 앞으로 서울 등지에서 한 두 차례 더 마스코트 조형물 제막식, 연예인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대사 추가 위촉식 등을 진행하며 대회 개최 열기를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제막식. 사진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