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두산 김원형 투수코치가 투수들의 시즌 준비에 흡족함을 나타냈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두산베어스는 6일 자체 청백전이 우천으로 취소되어 실내 라이브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이현승, 김승회, 이현호, 이형범, 박신지 등 불펜에서 활약이 예상되는 투수들이 20구 내외로 공을 던지며 감각을 조율했다.
17구를 던진 이현승은 “두 번째 실전이라 구위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몸 상태도 좋다. 현재 상태는 80~90% 정도인데 시범경기 통해 페이스 계속 끌어올리겠다”고 말했고, 또다른 베테랑 김승회는 20구를 소화한 뒤 “오늘은 컨트롤보다 팔 스윙을 빠르게 가져가면서 세게 던지는데 집중했다. 지난해보다 확실히 페이스가 좋다. 현재 컨디션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14시즌의 기량을 되찾으려는 윤명준도 18개를 던지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그는 “밸런스에 중점을 두고 던졌다. 이전 등판 때 보다 느낌이 좋았다. 지금 90% 정도 페이스가 올라온 것 같다. 몸 상태도 매우 좋다”고 만족해했다.
이를 지켜본 김원형 투수코치는 “오늘 라이브 피칭에서는 중간 투수들을 점검했다며 ”이번 캠프 기간 고참 투수, 어린 투수 할 것 없이 모두 자신의 스케줄에 맞춰 잘 준비해줬다. 페이스도 생각했던 것만큼 잘 올라오고 있고, 좋은 모습들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산은 오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스프링캠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원형 투수코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