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불혹의 슈퍼맨’ 이동국의 시간은 아직도 거꾸로 갔다. 최강희호에서 모라이스호로 바뀐 전북에서도 이동국의 포효는 계속됐다.
전북은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19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한교원, 이동국, 김신욱의 연속골로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아시아 챔피언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동국이 선발 출격했다. 지난 1일 K리그 개막전 대구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뛰었던 이동국은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불혹의 나이에도 이동국은 시종일관 위협적이었다. 전북 출신 수비수 김민재가 맨마킹을 펼쳤지만, 이동국을 막지 못 했다.
이동국은 전반 37분 결정적인 슈팅이 김민재의 태클에 무산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예열을 마친 이동국은 1-1 상황이던 후반 2분 한교원의 패스를 발리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완벽한 위치선정과 정확한 마무리였다.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25분에는 왼발 크로스로 교체로 들어온 김신욱의 헤딩 추가골을 도왔다. 그리고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동국은 홈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내려왔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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