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라이언 킹’ 이동국이 친정팀 전주성 방문 경기에서 수비 실수로 고개를 숙인 김민재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전북은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19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한교원, 이동국, 김신욱의 연속골로 3-1 완승을 거뒀다.
이동국이 날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동국은 1-1 상황이던 후반 2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김민재의 수비 실수에서 시작된 패스가 로페즈, 한교원 거쳐 이동국의 발리슛으로 완성됐다.
이동국은 후반 25분에는 왼발 크로스로 교체 투입된 김신욱의 헤딩 쐐기골까지 도우며 전북의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동국은 “공교롭게도 민재가 실수를 해서 전북이 이겼다”면서 “한편으로는 좀 안쓰럽다. 첫 경기였을텐데, 팀에서 좋은 입지를 가져가면 좋겠지만 그걸로 인해 우리가 이겼다. 프로의 세계인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민재가 오늘 잠을 못 잘 것이다. 안쓰럽기도 하다. 어떻게 위로를 해줘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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