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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빙의'가 또 하나의 새로운 장르물로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6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새 수목드라마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 1회에는 강필성(송새벽) 홍서정(고준희)
1995년 세상을 공포로 몰아넣은 연쇄살인마 황대두는 잠입한 형사를 도끼로 찍어 죽이는 끔찍한 악행을 벌였다. 그는 사형 선고를 받은 순간에도 집행관들에게 "목졸라 죽이는거 말이야. 그게 처음에는 살려고 발버둥을 쳐. 근데 마지막 순간에는 저항을 하지 않아. 세상에서 느껴보지 못한 쾌락이 오거든. 만약 그 때 내가 목을 풀어줬으면 고통만 줄거야. 난 한 순간일 지라도 그들에게 최고의 쾌락을 맛보게 해줬어. 누가 더 나쁜 놈일까?"라고 말했고, 결국 사형 당했다.
이어 20년의 시간이 흘렀고, 황대두를 검거했던 형사 김낙천(장혁진)은 괴한에게 피습, 괴한은 "오랜만이야. 김낙천 형사"라며 그를 단숨에 죽였다.
강력반 형사 강필성은 흥신소처럼 불량 형사 행세를 하고 있었다. 또 홍서정은 영적 기운을 갖고 태어난 영매로, 다른 사람의 눈을 빤히 바라보면 상대가 이상한 힘을 감지하게 되는 능력을 가져 시선을 끌었다.
강필성은 범인을 잡기 위해 골목길에서 티격태격하고 있었고, 길을 지나던 홍서정에게 "이 사람 빨리 까!"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홍서정은 험상궂은 외모의 강필성을 향해 대걸레를 날렸고, 결국 강필성이 바닥에 나뒹굴게 됐다. 홍서정은 "누가 봐도 범인 얼굴 같잖아요?"라고 말했다.
홍서정은 영적 기운을 갖고 태어난 영매로, 지나가던 차 안 사람을 보며 "살기가 느껴져"라고 말했다. 또 형사 강필성에게 "혹시 나중에 이상한 느낌이 있으면 연락달라"며 자신의 명함을 쥐어줬다.
강필성은 "내가 절대 안믿는게 있는데 무당과 귀신이다"라고 말했다. 홍서정은 "귀신이 진짜 있다. 난 지금도 보인다"라며 강필성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술술 읊었다.
한편 '빙의'는 '손더게스트', '트랩'을 잇는 OCN의 새로운 장르물이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서 시작, 필성과 서정의 로맨스까지 모든 장르가 총망라돼 기대감을 높인다.
[사진 = OC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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