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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콜로라도가 시범경기 2연패에 빠졌다. 목 부상을 털고 불펜피칭을 소화했던 오승환은 투입되지 않았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시범경기 2연패에 빠진 콜로라도의 전적은 3승 7패가 됐다.
콜로라도는 라이멜 타피아(2타수 1안타 2타점)와 샘 힐리어드(2타수 1안타 2타점)가 각각 2타점을 올렸지만, 불펜이 난조를 보여 아쉬움을 삼켰다.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친 콜로라도는 선취득점을 올렸다. 2회말 트레버 스토리의 2루타, 마크 레이놀즈의 볼넷을 묶어 만든 무사 1, 3루 찬스. 콜로라도는 라이멜 타피아가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 첫 득점을 올렸다.
선발 등판한 존 그레이의 4이닝 무실점 투구를 더해 리드를 이어가던 콜로라도는 5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2번째 투수로 투입된 제이크 맥기가 1사 이후 연속 2안타를 허용하는 과정에서 1실점한 것.
6회초에도 1실점, 주도권을 넘겨준 콜로라도는 6회말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놀란 아레나도의 볼넷과 야수 선택 등을 묶어 만든 1사 2, 3루 찬스. 레이놀즈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실책에 편승, 2-2 동점을 만든 콜로라도는 이어 타피아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와 3-2를 만들었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8회초 마운드가 흔들려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라이언 곤잘레스가 아웃카운트를 1개 잡는 동안 5피안타 1볼넷을 내줬고, 콜로라도는 이 과정에서 4실점을 범해 경기 흐름을 넘겨줬다.
콜로라도는 3-6으로 맞이한 8회말 1사 1, 2루서 샘 힐리어드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격차를 1점까지 좁혔지만, 9회말 2사 1루서 후속타를 만들지 못해 1점 뒤진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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