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KY 캐슬'을 제작한 드라마하우스 박준서 대표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SKY 캐슬'을 제작한 드라마하우스 박준서 대표는 7일 JTBC가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가장 좋은 드라마 대본은 작가가 스스로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소재로 글을 쓰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SKY캐슬’은 작가님의 자전적 경험이 우러나와 정말 대본을 잘 쓰시겠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현미 작가님은 2010년도에 고3 학부모가 되어 대학입시를 겪으며 처음 입시컨설턴트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자녀가 대학진학에 여러 번 실패를 하면서 여러 가지 많은 힘든 상황들을 겪게 됐다"며 "그 때의 경험이 너무 강하고 대한민국에 많은 가정이 이런 경험을 가고 있겠다는 걸 느껴서 입시 소재 드라마를 써야겠다고 맘먹었고, 수 많은 취재를 통해 ‘SKY 캐슬’이 만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유현미 작가님이 15년 전 조현탁 감독님과의 인연을 기억해, 직접 감독님께 'SKY캐슬'을 같이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다”며, “드라마 제작에서 단계별로 내리는 결정들이 모여서 큰 성과를 이루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SKY 캐슬’은 그런 면에서 드라마틱한 결정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좋은 성과”라고 밝혔다.
특히 염정아, 김서형, 윤세아, 오나라, 정준호 등 배우들의 호연과 긴박한 전개와 뛰어난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은 'SKY 캐슬'. 박준서 대표는 9명의 주연 배우 캐스팅 비화도 전했다. 박 대표는 “배우 염정아님은 대본을 보자마자 출연을 하겠다고 결정해주셨다”며 “9명의 주요 인물을 캐스팅하는데, 중심을 잡아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세아 씨를 캐스팅 할 때 처음 소속사에서는 장성한 아들이 있는 엄마 역할이라 고사를 했다”며 “윤세아님 본인이 직접 소속사를 설득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박준서 대표는 'SKY 캐슬‘ 제작 주안점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 대표는 “제작을 준비했을 때, 입시생과 학부모가 아닌 싱글이나 딩크족들이 'SKY 캐슬'에 공감할 수 없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많았다"며 ”단순히 입시의 이야기가 아니라 입시를 둘러싼 사람들의 욕심과 욕망을 다루고, 시청자가 자신의 이야기라고 느낄 수 있게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이어 ”언제 가시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유현미 작가님, 조현탁 감독님과 함께 다음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두 분과 함께 좋은 작품으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