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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5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오승환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21.60에서 16.88이 됐다.
오승환은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⅔이닝 4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목 통증 때문.
이날 모처럼 마운드에 올랐다. 5일만의 등판. 팀이 7-3으로 앞선 7회말 모습을 드러낸 오승환은 선두타자 니코 호너에게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내줬다. 이어 다음 타자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실점을 했다.
그래도 더 이상의 아쉬움은 없었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잭 쇼트에 이어 필립 에반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8회부터 마운드를 카를로스 에스테베즈에게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록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더 이상의 출루 허용 없이 이닝을 마감한 오승환이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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