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DB가 이상범 감독의 생일에 5연패서 벗어났다.
원주 DB 프로미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96-89로 이겼다. 5연패서 탈출했다. 23승27패로 7위를 유지했다. 6위 오리온에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최하위 삼성은 5연패에 빠졌다. 11승39패.
DB가 모처럼 승리를 따내면서 6위 진입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깔끔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그래도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던 에이스 마커스 포스터가 내, 외곽에서 맹활약했다. 포스터는 3점슛 5개 포함 41점을 기록했다.
2월28일 KT전서 허리를 다친 허웅, 2일 전자랜드저서 허리를 다친 김태홍도 복귀했다. 두 사람은 각각 점씩 올렸다. 베테랑 윤호영과 리온 윌리엄스도 공수에서 제 몫을 하며 손쉽게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5분28초를 남기고 차민석에게 점수를 내주기 전까지 단 1점도 허용하지 않고 연속 10점을 따냈다.
그만큼 삼성이 무기력했다. 1쿼터 13점에 그쳤고, 2쿼터 첫 필드골도 3분24초가 지난 뒤 나왔다. DB는 2쿼터 초반 포스터, 윌리엄스, 허웅이 고루 점수를 만들며 크게 달아났다. 2쿼터 종료 54초전 박지훈의 3점포로 무려 31점차로 달아났다. 전반 스코어가 56-28로 더블스코어.
삼성은 유진 펠프스가 3쿼터에 11점을 올리며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DB는 경기종료 7분32초전 윌리엄스가 5반칙 퇴장하면서 골밑 중량감이 떨어졌다. 삼성은 펠프스가 골밑을 장악했고, DB는 펠프스에게 더블팀을 들어갔으나 외곽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다.
삼성은 경기종료 6분55초전 임동섭의 좌중간 3점포, 펠프스의 블록슛에 이어 5분53초전 김현수의 3점포로 흐름을 탔다. 임동섭의 스틸에 이어 펠프스의 덩크슛, 김현수의 3점포로 4분27초전 8점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DB 포스터가 연속 5득점했으나 삼성은 2분58초전 임동섭이 3점포와 추가자유투를 넣어 7점차로 추격했다.
DB는 경기종료 2분3초전 포스터의 자유투 2개로 한 숨 돌렸다. 삼성은 그 사이 두 차례 연속 공격에 실패했다. DB는 1분29초전 김태홍의 공격리바운드와 돌파로 11점차로 벌렸다. 1분5초전 윤호영의 우중간 3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포스터.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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