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홈 17연승을 질주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4쿼터 차바위와 김상규의 활약에 힘입어 81-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홈 1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35승 15패를 기록했다. 반면 KGC는 3연패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21승 28패로 8위.
1쿼터는 전자랜드가 18-12로 앞섰다. 중심에는 신인 전현우가 있었다. 전현우는 3점슛 2방 포함 8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여기에 1쿼터 종료 직전 팟츠의 더블클러치 득점까지 나왔다.
2쿼터는 전자랜드가 도망가면 KGC가 쫓아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 팟츠의 골밑 바스켓카운트에 이은 3점슛 바스켓카운트로 26-17를 만들었다. 이후 KGC가 28-31로 따라 붙자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3점슛으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KGC도 박형철의 3점포로 맞불을 놨다.
39-36, 전자랜드의 3점차 우세 속 전반 끝. 전자랜드에서는 팟츠가 12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KGC는 에드워즈(9점)와 양희종, 테리(이상 8점)가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3쿼터는 KGC 흐름이었다. 3쿼터 시작 직후 에드워즈의 좌중간 3점으로 동점을 만든 KGC는 양희종의 바스켓카운트와 장거리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테리의 속공 득점과 박지훈의 돌파로 기세를 이어간 KGC는 양희종과 기승호의 연속 3점슛 속에 62-48, 14점차까지 앞섰다. 49-48에서 상대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고 13점을 연속으로 뽑았다. 62-53, KGC가 9점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다. 차바위의 3점슛과 자유투 득점, 김상규의 리버스 레이업으로 점수차를 좁힌 전자랜드는 로드의 골밑 득점으로 62-62 균형을 맞췄다.
KGC가 기승호의 3점포로 한숨 돌리자 전자랜드는 김상규의 3점슛으로 재역전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전자랜드였다. 전자랜드는 4쿼터 후반 차바위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팟츠의 좌중간 3점포로 74-70을 만들며 분위기를 살렸다. 이후 양희종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정효근이 곧바로 응수했다. 이어 팟츠의 속공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팟츠는 23점을 올리며 전자랜드 공격을 이끌었다.
차바위와 정효근은 4쿼터에 다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차바위는 이날 9점 중 7점을, 김상규는 9점 모두 4쿼터에 집중시켰다. 팀이 4쿼터 올린 28점 중 16점을 차바위와 김상규가 합작했다.
반면 KGC는 또 다시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연패에 빠졌다. 양희종은 3점슛 5방 포함, 22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4쿼터 막판 실책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자랜드 차바위(첫 번째 사진), 김상규두 번째 사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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