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로 이어진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선수단이 40일간 이어진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3월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라고 9일 밝혔다.
SK는 "1차 플로리다 캠프에서 기술 및 전술 훈련 위주로 훈련을 진행했다"라며 "2월 26일부터 시작된 2차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 상승 및 전력 최종점검에 주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SK는 오키나와에서 치른 4차례 연습경기에서 2승 2무를 거두며 올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염경엽 감독은 "캠프 시작 전 선수들에게 자신의 야구를 돌이켜보고 생각하는 야구를 실행 하도록 미션을 부여했다"라며 "미션을 실행하기 위해 코칭스태프가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도왔고 선수들 또한 자신의 야구를 채워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이 이번 캠프 기간 동안 좋았던 컨디션과 느낌을 기억한다면 매년 더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준비 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감사하며 올 시즌이 매우 기대된다"라고 캠프 소감을 밝혔다.
또 염 감독은 "팀의 약점으로 여겨졌던 중간투수와 수비 부분을 수석코치, 투수코치, 수비코치가 고민하고 노력해 준비 해줬다. 이번 오키나와 연습경기를 통해 좋아질 것이라는 가능성을 봤다. 올 시즌은 작년 우리팀이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매경기 과정에 충실하며 좋은 분위기를 시즌이 끝날 때가지 이어 가도록 하겠다. 캠프 기간 수고 해 준 코치, 선수, 프런트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2019시즌 오키나와 캠프 MVP로는 투수 하재훈과 야수 노수광이 선정됐다.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팀과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 등에서 뛰다가 KBO리그에 입성한 신인 하재훈은 2경기에 출전해 2이닝 1홀드 2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특히 최고구속 153km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노수광은 4경기 출장해 타율 .455(11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2도루를 기록하며 리드오프로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SK 선수단은 11일 광주로 이동해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준비 할 예정이다.
[SK 염경엽 감독(첫 번째 사진), SK 선수단(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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