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한용덕 한화 감독은 올 시즌의 키플레이어로 주저 없이 정근우를 꼽고 있다.
이유가 있다. '국가대표 2루수'로 맹활약했던 정근우는 올 시즌 중견수로 본격 변신한다. 이미 스프링캠프에서도 중견수로서 실전 점검을 마쳤고 한용덕 감독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정근우는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포지션에 새롭게 도전하는 각오 역시 전했다.
중견수 변신에 앞서 스스로 외야 글러브를 챙겼던 정근우는 "외야 글러브를 준비했는데 다행히 (한용덕) 감독님과 느낌이 통했다"고 밝히면서 "열심히 했고 훈련을 잘 하고 왔다"고 캠프 소감을 남겼다.
이미 연습경기를 통해 주전 중견수로 낙점을 받았으나 시범경기를 통해 테스트할 부분이 남아 있다. 정근우는 "머리 뒤로 날아가는 타구에 적응할 필요가 있고 스타트를 끊는 것은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송구 역시 밸런스를 잘 잡아서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사실 정근우는 SK 시절 좌익수로 출전했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정근우는 "그때는 잠깐 나갔을 뿐이다. 지금은 느낌이 다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에는 중견수로 주전 풀타임을 목표로 하는 만큼 책임감도 더하고 있는 것이다.
한화는 오는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일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에 나선다.
[정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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