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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민국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25·강원도청)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 스켈레톤 남자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스켈레톤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각)과 9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IBSF 세계선수권 2019에 참가했다. ‘올림픽 챔피언’ 윤성빈은 3위에 올랐다. '대륙간컵 챔피언' 정승기(20·가톨릭관동대)는 9위, ‘대륙간컵 종합 3위’ 김지수(25·강원도청)는 14위를 차지했다.
1, 2차 시기에서 6위에 랭크된 윤성빈은 3차 시기에서 2위에 올랐다. 4초51로 모든 선수 중 가장 빠르게 출발한 윤성빈은 52초01만에 도착했다. 기록을 크게 단축하며 1~3차 시기 합계 4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4차 시기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4초51(3위)로 출발해 52초15로 시즌 마지막 주행을 마쳤다. 1~4차 시기 합계 3분28초99로 3위를 차지했다.
1, 2차 시기 8위로 선전한 정승기는 3차 시기도 9위에 올랐다. 4초59(11위)의 스타트로 52초32를 기록했다. 3차 시기까지 11위와 0.22초 차를 유지하며 10위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4차 시기는 10위에 랭크됐다. 4초56(9위)로 출발해 52초54로 도착했다. 1~4차 시기 합계 3분30초32로 9위를 차지했다.
1, 2차 시기 13위에 랭크된 김지수는 3차 시기 15위를 기록했다. 4초55(7위)의 스타트로 52초56만에 결승점에 들어왔다.
김지수는 4차 시기에서 17위를 기록했다. 4초61(13위)로 출발해 52초89로 시즌 마지막 대회를 마쳤다. 1~4차 시기 합계 3분31초15로 14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세 번째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다시 한번 시상대에 섰다. 정승기와 김지수도 세계 정상급 대회에서 선전하며 다음 시즌의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이번 대회 1위는 3분28초11을 기록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35)가 차지했다. 2위는 3분28초62의 니키타 트레구보프(24·러시아)다.
시즌을 모두 마친 대한민국 스켈레톤 대표팀은 11일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동메달을 차지한 윤성빈(오른쪽). 사진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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